Sparta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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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로그 마이가든



모던락 관련 포스팅 관련하여 추가적으로. Music

1. 요즘 이래저래 바뻐서 블로그를 못하는데 모던락에 대한 내 생각을 적은 포스팅이 대박이다. 댓글이 54개. 그리고 그 중 태반이상은 거의 욕설 수준이네. 죽어가는 블로그 살려줘서 좀 고맙기도 한데, 무언가 말할게 더 있기는 하다.

2. 글 시작에 현재의 모던락은 쓰레기라고 했는데, 앞에 두 글자를 빠뜨려 놓은거 같다. 간단히 말해 '현재 한국의 모던락은 쓰레기다'가 정확한 문장. 뭐, 근데 딱히 그걸 설명안해서 문제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 글이 무슨 음악잡지 음악평론도 아니고, 내가 슈퍼스타 K 나와서 한국의 음악 어쩌구~ 라고 발언하는 것도 아니고, 개인 블로그에 열라 팬덤적인 글 쓸 때 그렇게 엄밀한 설명을 해야하나?

아무튼 현재 한국에서 잘 나간다는 모던락 밴드들을 보고 한 소리였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내가 처음 락인란걸 듣던 중딩시절, 나도 모던락을 듣긴 들었다. 폭 넓게 들은건 아니지만, 델리스파이스는 상당히 좋아했었고 자우림 (이 사람들을 '모던락'으로 정의내릴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물론 hey hey hey 같은 곡은 확실히 모던락 풍이다.)도 좋았했었고, 언니네 이발관 등 웬만한 남들이 아는 노래는 들었었다.

지금도 저 밴드들까지 폄하할 생각은 없다. 델리스파이스는 달달했고, 자우림은 흥이 났다. 언니네 이발관도 괜찮았다. 잔잔한게 나쁜건 아니다. 락 밴드의 대중과의 타협이 꼭 그른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대중과의 타협 자체는 적당한 선을 넘어서면 '대부분' 나쁘다. 메탈리카의 경우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3. 현재 신진으로 등장한 모던락 밴드들, 혹은 요즘 나오는 한국의 모던락 앨범을 듣고 있으면 난 이것이 쓰레기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모던하지도 않고 락도 아니다. 그냥 쓰레기다. 왜 쓰레기인지는 해당 포스팅에 자세히 설명했으니 말 안하겠다. 밴드이름 집어넣어서 깠다가는 아주 댓글이 200개 달릴까봐 굳이 어떤 밴드를 타켓으로 했는지도 말하지 않겠다.

한국에서 음악의 '정신'을 논한다는건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혹자들은 반문한다. 미국 밴드들의 그 '정신'도 상당한 상업적 계산상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맞는 말이다. 근데 '상업적'이건 순수하건 해당 음악이 가진 기본적인 '정신'을 요구하는게 무슨 음악차별 주의라도 되나?

모던락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만세!' 나 외치는 인간들이 '펑크의 대표주자'라고 평가받는 꼴이나, 무슨 보컬이 속삭이는 건지 노래를 하는건지 구분도 안가는 노래들이 '락'으로 평가받는게 걍 꼴보기 싫다. 내 생업이나 이런것하고는 관련이 없는데, 그냥 짜증난다. 뭐, 사람이 그럴때가 있잖아.

4. 음악차별이 인종차별보다 나쁘다는 왠 개뼉다구 같은 소리를 들고 와 시비를 거는건 차치하고. (그런걸로 치면 장르 같은걸로 허구언날 치고박는 미국 락&메탈 밴드들은 죄다 네오 파시스트보다 나쁜놈이라는 건가? 그 말을 김태원이 했건 김태원 할아버지가 했건 걍 헛소리다.)

차별 얘기나와서 하는 말인데, 지금 모던락이 차별 운운할 때인가? 한국의 유수(?) 락페는 죄다 그 장르로 채워놓아놓고 뭐가 차별이라는 건지 모르겠다. 뭐 굳이 락이 아니라 좀 더 대중적인 곳으로 눈을 돌리면 상황은 확실해진다. 작년인가? FT 아일랜드가 섬머소닉 초청 받은거 보고 난 기절하는 줄 알았다. 하기사 한국에서 '락'하면 그런애들 떠올리니까.

암튼 요러요러한 이유로 그 글을 끄적였는데, 뭐 그리 난리들이신가? 아, 하기사 어떤 모던락 팬이 메탈은 쓰레기다라고 했으면 난 그 갑절은 더했을거 같으니 이해는 가기는한다. 그 글이건 이 글이건 뭔 욕을 해도 좋은데 개그는 자제하자. 메탈이 전부 머리기르고 나와서 진부하다~ 리프가 똑같으니 뭐니 라는 말은 너무 개그였다. 아직도 메탈리카 1,2집 앨범만 가끔씩 들으면서 (이 앨범들을 폄하하는건 절대 아니고) 현재까지도 그게 최신이라고 생각하는건가? 하기사, 리프 자체도 있으나 마나고 반주도 있으나 마나한 음악들을 듣는 분들에게는 기타 리프라는게 아주 없어져야 할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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